2달 후에 내용이 다 사라져버리는 신기한 책

Bizion
2012.07.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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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9 07:50


책을 개봉한 후 2달이 지나면 글자들이 다 사라져버리는 희한한 책이 출시되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책이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과연 이런 책이 팔리기나 한 것일까? 의구심이 안 들 수가 없다.
그러나 이 책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서점이자 출판사인 'Eterna Cadencia'가 실제로 출시한 것으로 지금 전 세계인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책의 이름은 'El Libro que No Puede Esperar'으로 '기다릴 수 없는 책'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소설책이다.
특수 잉크를 사용해서 실크 인쇄 기법으로 만들어진 이 신기한 책은 진공 비닐포장으로 판매가 되는데, 구매한 독자는 책을 개봉한 후 2달 이내에 책을 모두 읽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기와 책에 인쇄된 잉크가 반응하여 서서히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출판사는 독자들이 이 책의 의미와 함께 책을 책꽂이에 꽂아두지만 말고 신속하게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2달 후에는 책을 읽고 싶어도 다시 읽을 수가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지만 많은 독자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이 같은 인쇄기법이 비단 책뿐만 아니라 다른 마케팅 분야에도 다양하게 적용된다면 이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한이 정해져 있는 쿠폰이나 초대장 같은 경우에 말이다. 이 아이디어를 통해 또 어떠한 기발한 인쇄물들이 나올는지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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