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량용 보험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들

2021.09.07 08:12


운전대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 개막
최근 테슬라는 운전대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제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10년 내에 이런 차량들이 길거리에서 쉽게 목격할 것이다.
이런 자율주행 차량 시대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 기업들이 있다. 바로 보험사들이다. 사람들은 이제 자율주행 차량에 보험이 꼭 필요한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기술로 자율주행 차량이 완벽하게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지금도 간간히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중에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례들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1. 쿱 테크놀로지(Koop Technologies)
이런 자율주행 차량의 시대를 준비하며 보험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쿱 테크놀로지(Koop Technologies)'가 그 주인공이다.
쿱은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API' 기반의 보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현재 회사는 자율주행차량 제조사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차량의 위험 발생 상황을 분석하고 처리 비용과 보험금 청구 방식 등 머신러닝 기반의 보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대형 보험사들과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차와 자동화 로봇 고객을 위한 특별한 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는 센서를 기반으로 수집한 데이터셋을 개발하고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해 차량의 위험 비용을 자동 추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Koop Technologies
2. 애비뉴(Avinew)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또 다른 인슈어테크 회사 애비뉴(Avinew)도 자율주행 안전 기능을 탑재한 차량 운전자들에게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커버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애비뉴의 보험 프로그램은 모바일 앱을 사용해 테슬라 오토파일럿, GM 슈퍼크루즈, 포드 코파일럿360·블루크루즈, 닛산 프로파일럿 어시스트 등 각 자동차 업체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장착을 조건으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스콧 월첵 애비뉴 CEO는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다 정밀한 보험을 만들고 있다”며, 또한 독일 뮌헨에 위치한 'Re'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교통사고 발생 시 의료복지 혜택과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보호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Avinew